Skip to content →

News 2016_

[스포츠서울][SS인터뷰③]이서진 "예능, 그렇게 원하는데 잘 해주고 싶었다"

작성자
greenbanana
작성일
2016-06-08 12:10
조회
190
기사입력2016.06.03 오후 1:01



[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]“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, 속정이 깊다.”

배우 이서진과 오랫동안 알고지낸 지인이 건낸 말이다. 툭툭 내뱉는 말투는 가끔 성의없어 보일때도 있지만, 그 순간 그는 상대방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사려깊게 행동한다고 했다. 이서진은 스타일리스트나 헬스트레이너 등 함께 일을 하는 스태프들도 오랜 인연을 맺고 함께 해오고 있다.

이서진은 “어깨가 뭉쳐본적이 없어요.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라서요. 금세 잊기도 해요”라며 해맑게 웃었다. 배우 이서진을 만났다. ②에 이어

-이제는 ‘예능인’이라는 말이 자연스럽다. 시작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
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 당연히 “안한다”고 했어요. 아주 오래전부터 예능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, 결국 하게됐죠. ‘이렇게 까지 나를 원하는데… 그러면 해야하지 않을까?’라고요. ‘되든, 안 되든 해야하지 않을까’ 이렇게요. 저는 다 얘기했어요. “할 줄도 모르고, 솔직히 자신은 없다” 그럼에도 불구하고 “한 번 해보자”고 했고, 그렇게까지 적극적이라면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. 그게 첫 시작이었어요. 예능을 시작하고 나서 “사람들이 나를 우습게 보지 않을까?”라는 생각도 했어요. 그런데 조금 더 편안하게 봐주더라고요.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, 우습게 봐주지는 않더라고요. 만족해요.

-예능과 드라마 사이. 뭔가 신경쓸 게 많다
크게 생각한 적이 없어요. 현재 예능을 하고 있지만 ‘예능인’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. 그동안 해 왔던 것들이 모두 완벽한 대본에 의해 이뤄진 것은 없었어요. 어떠한 설정안에서 움직였던 만큼, 예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거죠. 솔직히 무엇이 예능인지 잘 몰라요.(웃음) “간혹 이미지 때문에, 예능을 하면 연기하는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”라고 생각할 때도 있잖아요. 전혀 그렇지 않아요. 예능을 한다고 해서, 연기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못하지는 않아요.

-이왕 시작한 것, MC욕심을 내도 될 것 같다
설마요. KBS2 스타재능 홈쇼핑 ‘어서옵SHOW’를 하고 있긴 하지만,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. 스튜디오 예능이 처음이라… 원래 (노)홍철이 같은 스타일을 별로 않좋아하는데, 이 프로그램은 홍철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. 저와 반대인 캐릭터요. 이런 캐스팅은 어디가도 없죠. 홍철이가 저를 끌어주는 것 같아요. 그렇지 않으면 전 아무것도 안하거든요.(웃음)(김)종국이도 좋아하는 이유는 홍철이와 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줘요. 우리 셋이 얘기할 때가 제일 웃긴 것 같아요.

-예능과 드라마 등 활발한 활동은 동안외모 덕인 것 같다. 피부관리 비결이 궁금하다
글쎄… 제 눈에는 (얼굴이)늙어 보이거든요.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.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요. 제가 원래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도 안하고, 스트레스도 잘 받지 않는 성격이에요.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, 걱정도 없죠. 그리고 뭐… 꾸준한 피부관리 아닐까요?

-최근 종영한 MBC드라마 ‘계약결혼’의 지훈 역할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다. 예능에서 보인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
원래 대본에선 굉장히 착한 사람이었어요. 그래서 작가 선생님께 얘기를 드렸죠. “처음부터 착한 것 보다, 제 멋대로인 캐릭터에서 변해가는 게 좋을 것 같다” 그게 더 매력적일 것 같아서요. 이후로 부탁드리지 않았어요. 만족스러웠거든요. 이유가 있었어요. tvN ‘삼시세끼’ 때문이었죠.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서진의 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드렸거든요.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연결하고 싶었어요. 너무 다른 캐릭터라면, 시청자들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요.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렸기 때문에, 연기를 하는 것도 수월했죠.

-이서진은 완벽주의자 일까.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일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 같다
연예인이라는 일을 하면서 느낀게 있어요. ‘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건 없다’고요. 순식간에 일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. 예를들어 1년 전 부터 약속하고 진행됐던 일들도 안될때가 많잖아요. 어떻게 보면 순식간에 모든 상황들이 맞아 떨어져서 돌아가는 것 같아요. 때가 중요한 것 같아요.

whice1@sportsseoul.com 사진 | 김도훈기자 dica@sportsseoul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