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ip to content →

News 2016_

[스포츠서울][SS인터뷰①]남자 이서진이라는 사람에 대하여

작성자
greenbanana
작성일
2016-06-08 12:03
조회
234


[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]“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, 속정이 깊다.”

배우 이서진과 오랫동안 알고지낸 지인이 건낸 말이다. 툭툭 내뱉는 말투는 가끔 성의없어 보일때도 있지만, 그 순간 그는 상대방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사려깊게 행동한다고 했다. 이서진은 스타일리스트나 헬스트레이너 등 함께 일을 하는 스태프들도 오랜 인연을 맺고 함께 해오고 있다.

이서진은 “어깨가 뭉쳐본적이 없어요.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라서요. 금세 잊기도 해요”라며 해맑게 웃었다. 배우 이서진을 만났다.

-사람 이서진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가 있을까?
음… tvN 예능프로그램 ‘삼시세끼’를 하면서 거의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것 같아요. 그 외 다른 면도 있겠지만. 주로 생각하시는게 맞을 거에요. 제가 ‘차갑다’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. 그런데 제가 눈 앞에서 대 놓고 얘기하는 것을 못해요. 나쁜 말도 그렇고, 칭찬까지도요. 서로 느낌으로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죠. 직접적으로 말로 하는 것을 못해요. 아마도 어색한 분위기를 싫어해서 그런것 같아요.

-오랜 지인이자 동생인 트레이너를 드라마에 출연시켰다
‘결혼계약’에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장면이 있었어요. ‘이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,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지 않을까?’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. 그래서 추천을 했죠. 워낙 방송경력도 많았고, 진짜 트레이너라서요.

-한 때 ‘완벽한 몸짱 연예인’으로도 불렸다. 이서진의 복근은?
속에 있어요.(웃음) 운동은 틈나는 대로 하고 있어요.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으려고 해요. 진짜 건강을 위해서요.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, 무리하지 않게 운동을 해야한다고 할까요?

-이서진의 사람대하는 법도 관계자들 사이에선 화제였던 적이 있다. “이서진과 사극을 찍었을 때 선생님들 외에도 단역배우들을 챙기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”는 말도 있었고. tvN ‘꽃보다 할배’에서 이서진의 진가는 더욱 발휘됐던 것 같다.
우선 ‘꽃보다 할배’에선 나이나 역할로 봤을 때 제가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것 같아요. 옜날부터 후배나 선배들과의 관계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. ‘내 것만 하느라 모른척하지 말자’라는 생각도 있었죠. 또 촬영장에서 밥을 먹는 그 상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해요. 같이 식사를 해야 친해질 수가 있잖아요.

‘결혼계약’을 할 때는 김용건 선생님 아버지랑도 아는 인연이 있고, 아들들도 배우 잖아요. 실제 아버지 같은 느낌도 강하시고. 또 이휘향 선생님은 소녀같은 감성이 있으세요. 비오는 날 촬영하는 것을 보고 ‘선배님들한테 더 잘 해야겠다’라는 생각이 들었죠. 나이가 점점 들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게되요.

-사업에 대한 구상도 했을 것 같다
어떤 일이든 각자 자기 분야를 쌓은 뒤에 해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. 연예인들 중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많지만, 아마 그중에는 자질이 뛰어나서 하는 경우도 있겠죠. 하지만 ‘위험한 일이지 않나?’라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들어요. 사업을 우습게 볼 것은 아닌 것 같아요.

-연예활동 외 다른 관심사가 있을까
두 달에 한 번 정도 외국을 안나가면 미칠 것 같아요.(웃음) 여행을 많이 다니죠. 일본이나 홍콩에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자주 해외에 나가는 편이죠. 여행 외에는 특별히 다른것은 없는 것 같아요. 50세가 넘으면 새로운 취미가 생길까요?

- ‘나 혼자 산다’ 이서진의 생활은 어떤가
독립한지 10년 정도 됐어요. 저만의 공간이 있는셈이죠. 그런데 어머니와 가깝게 살고 있어서 큰 불편은 없어요. 자주 들러서 봐주세요. 집에서 저요? 눈뜨면 나가서, 저녁때 들어오죠. 집에 있을 때는 혼자 영화보는 일이 많고요. 얼마전에 너무 심심해서 ‘레버넌트: 죽음에서 돌아온 자’를 봤어요.

whice1@sportsseoul.com 사진 | 김도훈기자 dica@sportsseoul.com